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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 일정과 향후 전망

강부로 2022. 11.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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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 일정과 향후 전망

 

 

2022년 11월 7일 서울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 관련 신속 통합 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재건축될 아파트는 최고높이 65층, 총세대수는 2,500세대 규모입니다.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아파트가 오랜 부침 끝에 재건축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그간 정체되었던 여의도 노후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속속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청 내손안의 서울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고층아파트입니다.

당시 높이는 12층으로 우리나라에서 건축한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1971년 10월 준공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나무위키 시범아파트 개요

 

 

시범아파트는 총 24개 동 1,578세대가 입주한 대단지로서 복도형 통로, 엘리베이터, 냉/온수 급수와 스팀난방, 중앙난방, 마당식 거실 등의 한국 고층 아파트 단지를 특징짓는 여러 현대적 구조를 채택하였습니다.

시민아파트로서는 매우 튼튼히 지어졌으며 흔치 않은 기둥식 구조로 80년대 이후 아파트들과 비교해서 층간소음도 적은 편입니다.

 

 

당시에 엘리베이터는 정부 서울청사나 백화점, 일부 고층건물에나 설치되는 고급 장비였는데 가정주택에 도입된 것은 혁신적인 일이었습니다. 워낙 생소한 엘리베이터였기에 입주민들이 작동법을 몰랐으며, 지금 보면 참 우습게도 모든 엘리베이터에 제복을 입은 승무원들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단지 내 상가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는데 이 움직이는 계단을 타보기 위해 다른 동네에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였다니 참 요지경이었습니다.

어이없게도 에스컬레이터는 유지 보수가 힘들어 계속 작동하지 않고 특별한 날만 작동시켰다니 놀랄 일입니다.

 

 

 

2008년 시범아파트 재건축 움직임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2016년 들어 재건축 추진이 다시 시작되었는데 좀 다른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신탁 방식으로, 한국 자산신탁에서 입찰해 주민 96%의 동의를 얻어서 재건축을 시작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2017년 5월 17일 D등급으로 안전진단이 통과되었습니다.

이후 재건축 사업이 확정되어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201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을 받아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2021년 4월 23일 서울시가 여의도 아파트 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3종 일반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시켜서 50층 이상의 주상복합건물을 계획하였습니다.

이후 2021년 11월 재건축 사업을 관리하던 한국 자산신탁이 신통 기획 참여를 신청하면서 2022년 4월 시범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 통합기획 초안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청 내손안의 서울 시범아파트 주민설명회

 

 

 

신속 통합기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으로,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조합 등과 협의해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재개발. 재건축 방안입니다.

 

 

서울시와 주민들이 논의한 신통 기획 초안에는 시범아파트 단지를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높여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서울시청 내손안의 서울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 대신 한강변 인근 수변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부지를 공공기여 형태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청 내손안의 서울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구상도

 

 

 

2022년 11월 드디어 서울시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관련 신속 통합 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기존 1,584세대에서 약 1,000세대가 더 증가한 2,500세대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높이는 200m(65층 정도) 높이 범위 내에서 건립된다면 바로 옆 63 빌딩(249.6m) 보다 살짝 낮은 높이이며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청 내손안의 서울 시범아파트 위치도

 

 

 

확정된 신속 통합 기획안에 따르면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국제금융도시' 위상에 걸맞은 최고의 아파트로 여의도 대표 단지가 될 것이며, 

한강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수변단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서울시청 내손안의 서울 시범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종합구상도

 

 

이를 위해 미래 여의도의 도심기능을 지원하고 수변으로 열린 도심 주거지라는 목표로 4가지 원칙을 담았습니다.

1. 국제금융지구를 지원하는 도심형 주거 및 복합기능을 도입

2. 한강변 수변문화거점을 조성

3. 한강 연결성 강화를 위한 지구 보행 네트워크 확립

4. 조화로운 스카이라인과 입체적 수변 도시경관 창출이 그것입니다.

 

 

서울시청 내손안의 서울 시범아파트 그레이트 선셋 한강

 

 

아울러 전망데크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인 '그레이트 선셋 한강' 대표명소로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시범아파트가 재건축되어 새로 탄생할 아파트는 생각만 해도 탐나는 아파트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울시는 신속 통합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속 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정비계획과 지구단위 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범아파트 현재 거래 가격에 대해 알아보고 마치겠습니다.

중심 평형으로 118 타입(36평형)을 살펴보면

서울시 재건축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졌던 2021년 4월 26억 최고가를 찍었고

그 이후 6월에 24억 7천만 원 거래된 1건의 실적을 제외하고는 올해는 거래된 사례가 없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부동산 시범아파트 매매실거래가

 

 

네이버부동산 시범아파트 매매실거래가

 

 

 

시범아파트의 전세 실거래가 그래프입니다.

118 타입 기준으로 전세는 평균적으로 6억에서 6억 9천만 원 정도입니다.

 

 

네이버부동산 시범아파트 전세실거래가

 

 

 

시범아파트의 월세 거래 가격은 

118 타입 기준으로 보증금 3천만 원이면 월세는 180~190만 원선입니다.

 

네이버부동산 시범아파트 월세실거래가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와 있는 실제 매매 물건 현황입니다.

118 타입 기준으로 최고 24억에 올라와 있으며 최저가로는 21억입니다.

작년 최고가보다는 다소 하락한 매매금액으로 요즈음 부동산 하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부동산 시범아파트 매매물건 최고가

 

 

네이버부동산 시범아파트 매매물건 최저가

 

 

 

이상으로 여의도 대표 아파트로 시범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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